리얼후기

복부성형 복부성형후기

파랑새 2016-03-12 13:48 68

나는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하고 출산을 하였다.

무슨 영문인지 남들보다 굵은 탯줄로 인하여 내 몸의 영양과 기를 모두 흡수한 자이언트 베이비를 3년 간격으로 둘을 출산하고 젊은 나이에 걸맞지 않은 흉한 튼살과 세로로 긴 제왕절개 흉터를 지니게 되었다.

보석과 같은 아이들을 얻었고 크게 태어난 덕분에 건강하게 자라주었지만 자칭, 타칭 패피(패션 피플)로서 옷을 입을 때나 샤워할 때 보는 내 배는 엄청난 스트레스였다. 예를 들면 밑위가 짧은 바지는 입기가 불편하고 바지 위로 늘어진 피부 때문에 상의 또한 제약이 있다. 또한 피트니스 클럽에 다닐 때에도 자격지심 때문에 샤워도 하지 않고 오게 된다.

하지만 복부성형이란 아파서 하는 수술도 아니고 더구나 남들에게 보여 지는 부분도 아니고 성형을 한다고 해서 예뻐지는 수술도 아니다. 심지어 나는 성형수술의 경험이 한 번도 없다.

게다가 비용도 저렴한 편도 아니고 수술도 그다지 간단하지 않고 전신마취가 필요하다.

하지만 결심을 했다. 더 이상 자글거리고 흉한 배를 보고는 살지 않겠노라고... 앞으로의 그나마 젊은 날은 매끈한 배로 살아 보고 싶어 인터넷 폭풍검색 후 우리성형외과를 콕 찍었다.

역시나 커다란 자궁이 복직근을 벌려놓고 배꼽도 변형이 되었다고 강민혁 원장님께서 신뢰가 가는 눈빛과 자신감 있는 어조로 자세히 설명을 해주셨다.

항상 나의 촉을 믿었기에(사실 게으르기도 해서..) 다른 곳은 가보지도 않았고 상담도 받지 않았다. 속전속결로 결정을 하고 수술대에 올랐다.

 

타고난 얇은 혈관 벽으로 인하여 수술 후 사소한 문제점들이 불거졌고 엄청난 튼살로 인하여 여전히 튼살은 존재하고 수술 후 일상생활의 불편함과 고통을 겪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술을 한 것에 대해 후회도 없고 전반적으로 만족한다.

변형된 배꼽도 원상태로 돌려 주셨고 복직근을 다시 묶으셔서 그런지 요즘은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든다. 그리고 그토록 스트레스였던 세로의 긴 흉터가 없어졌다.

앞으로 수술의 흉터관리도 해야 하고 자리 잡으려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운동도 열심히 하고 전체적으로 탄력을 기르는 몸 관리를 통해 허리라인이 매끈하게 드러나는 예쁜 원피스를 입을 수 있다는 희망에 부풀어 있다.

 

유전적으로 수월하지 않은 환자(?)이고 귀걸이를 좋아해도 30대 중반이 되어야 귀를 뚫을 정도의 겁쟁이인 내게 끊임없이 용기와 위로를 주시고 언제나 환자의 입장에서 환자의 편의를 위해서 환자와 소통하는 강민혁 원장님과 간호사분들께 감동했다.

수술 후 계속되는 사소한 문제점들이 불거질 때마다 강민혁 원장님께서는 적극적이고 유능하신 모습으로 최선의 방향으로 대처해 나가셨고 지금은 거의 해결이 되었다.

강민혁 원장님과 간호사분들께는 번거롭게 하는 것 같아 송구한 마음이다.

 

성형수술이란 상해 또는 선천적 기형으로 인한 인체의 변형이나 미관상 보기 흉한 신체의 부분을 외과적으로 교정회복시키는 수술이다.

나는 이러한 성형수술의 효과를 보았고 출산 후 또는 파격적인 다이어트 후 늘어진 뱃살이 계속해서 스트레스로 작용한다면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용기를 내어봄이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