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후기

체형/지방흡입 갱년기 아줌마 현실후기

sear**** 2019-10-24 17:25 63

저는 올해 50입니다.사춘기보다 더 사나운 갱년기가 한참인 때죠...ㅎㅎ 40대 중반까지는 161cm에 49-50kg, 옷은 55사이즈를 잘 유지했지요. 먹는거 절제 안해도 자고 일어나면 빠져있는 신이 주신 몸으로 잘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나브로...잘 맞던 26사이즈가 28이되고 그 28사이즈가 쪼여서 윗배가 튀어나오고 드디어 고무줄 바지와 치마만 입게 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몸무게는 53kg...대단히 많이 나가지는 않았는데 유독 배와 뒷구리 살이 튀어나와 점점 친근한 ET몸매가 되고 있더군요...서서히 몸무게 느니 전체적으로 살이 쪘나 했는데 배만 지방이 축적되는 전형적인 갱년기 비만이 되었습니다..ㅠㅠ 가끔 피부는 리프팅이다 보톡스다 투자했는데 안보이는 부분이라고 너무 막 대한 거 같아 전부터 인터넷 눈팅을 하던 우리 성형외과를 찾았습니다. 쌤이 복부지방흡입으로 잃어버린 라인을 찾아 주신다고...ㅋㅋㅋ 여름 휴가 전에 빨리하자싶어 고민없이 후딱 했는데 흡입기로 뭘 많이 후비셨는지 좀 아팠어요...ㅋ. 지금은 4개월이 지났네요. 솔직후기 들어갑니다. 40-50대는 드라마틱 한 라인은 기대하지 마세요. 이미 내장도 가슴도 늘어지고 처져있습니다.하지만 적극 추천합니다. 운동만으로 라인 만드는거 일반인은 불가능합니다. 미친 듯이 운동하고 쫄쫄 굶어서 47까지 빼봤는데 그냥 몸도 가슴도 빼빼일자가 되더라구요. 부드런 라인은 지방이 만들어 준다는...ㅠㅠ에효 그래서 결론은 다시 53kg로 돌이갔지만 지방흡입 덕분에 청바지도 잘 들어가고 라인도 이정도면 스트레스 안받을 정도 인거 같아요. 가끔 거울에 비친 모습에 살이 좀 빠졌나 싶어 몸무게를 재면 그대로라 실망이지만 아마 갱년기 중년몸매가 아닌 균형잡힌 라인이 저를 착각하게 만드는 거 같아요. 젊은 친구들은 더 효과를 보겠지만 저희 중년도 제 2의 인생을 살아야 하는데 멋진 옷도 입고 좋은 사람들과 교제하는데 자신감을 부여해 줄 수 있을 것 같아 갱년기분들께 적극 추천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