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후기

체형/지방흡입 복부 지방흡입 2개월 후 후기 입니다

여왕의 시대 2019-08-22 21:21 73

저는 155cm에 57kg으로 통통과 뚱뚱의 중간단계이고 곧 나이 50이 됩니다.

겨드랑이에도 애낳고 그냥 살이 많이 쪄서 그런 줄 알고 있었죠

근래들어 쳐짐이 생겨서 그랬던 건지 겨드랑이 살이 커지는 느낌이 있었어요.

친구들과 얘기 하다 이 고민을 얘기 했고 간단하게 지방흡입 주사나 뭐 그런거 상담만이라도 받아보라고 해서

좋은 해결방법이구나고 생각하고 인근 성형외과에 상담을 받으러 갔습니다.

외형진찰을 위해 상의 탈의 하는 순간 의사선생님의 자기도 모르게 나오는 짧은 탄식 " 아이고..."

그리고 부유방이라고 수술을 통해서 밖에는 해결이 안되는 거라고 하시더군요.

생각지도 못한 수술에 수술비에...

살찐거라고 생각 할땐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부유방이라니 너무 신경이 쓰이고 쳐다보지도 못하겠더라구요.

3일간 유튜브에 인터넷에 폭풍 검색을 하고 수술이라니 경험많고 믿을 수 있는데 가서 받고 싶었어요.

유튜브에서 우리성형외과 의사 선생님들의 수술소개 내용을 들었고 병원을 결정하고 카톡으로 상담진행을 했죠.

지방이다 보니 가서 바로 수술받길 원했기 때문에 사진을 보내고 또 보내고

그런데 보낼 사진을 찍다 보니 전 제가 그렇게 뚱뚱한지 모르고 살았었나 봐요.사진속에 고도 비만인 저의 모습이...

기왕 수술하는거 복부지방흡입도 조심히 물어봤죠.

가격이 좀 부담 되어서 운동으로 뺄게요 하고 하니 절대 못빼세요~ 러브핸들도요~~

네 절대 못뺄건 제가 알죠.흑...

수술후에 만족하실 거라고 해주시고 기왕에 하는거 용기를 냈습니다.

수술준비를 하면서 흉터설명을 하시는데 비키니 입을 걱정을 하고 계신 의사쌤에 웃음이 나더군요.

이 병원에 젊은 처자가 많이 와서 나의 나이를 잊고 계시구나...

부유방은 3단계 이고 피부도 많이 늘어진 상태라 피부 절제하고 흉이 생길 수 밖에 없고 복부도 피부늘어짐이 완벽하게 돌아오진 않을 거라고 하셨어요.

수술당일날은 마취풀려도 아프거나 하진 않았고 금식때문에 허기진게 더 힘들었어요.

수술 뒷날 소독을 위해 복부 붕대를 푸는데 쭈글해진 배와 마치 애기 낳고 처음 일어났을 때 약간 몸 균형이 어색한 느낌?

애만큼 지방을 뺀건가?...

차렷했을때 팔이 몸에 딱 붙는 그 기분과 바지후크를 채울때 흐읍 하고 숨을 들이 마시고 채워야 하는 바지를 헐렁가게 입었을 때.

누군가 그런 글을 적었더라구요.

남들은 평범하게 하는 이 사소한 일들이 이 고생을 해야 얻을 수 있다니 라고 폭풍 공감 했습니다.

수술 3일 후 아직 붓기가 채 안빠진 상태로 출근을 했는데 삼실 뚱순이 들의 폭풍 관심 떄문에 점심시간에 브리핑 시간을 따로 내야 했습니다. 지금 수술 2달이 되는데 겨드랑이 복부가 다 괜찮아요.

옷도 새로 사고 미리 알았더라면 한살이라도 더 젊을때 수술받아서 자신있게 살았을 텐데 후회가 되요.

운동을 하다가 거울에 언뜻 비친 모습도 날씬하고 거리를 걷다가 유리창에 비친 모습도 날씬하고 만족감이 만땅이예요.

이제 유지를 위해서라도 덜 먹고 운동하고 건강하게 살아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