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Column
우리 마음을 담은 진료 노트
범람하는 정보 속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의사가 직접 팩트를 말합니다.
정확한 의학 지식과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올바른 성형 문화를 만들어 갑니다.
WOORI PLASTIC SURGERY

안면거상 절개 위치와 흉터, 어디에 남을까요?

우리성형외과 2026-08-06 14:48 조회수 아이콘 13


안면거상술을 고민하는 분들이 가장 먼저 걱정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흉터"입니다. 절개를 동반하는 수술이다 보니 "혹시 흉터가 티 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절개선의 위치와 디자인 원리를 정확히 알고 나면 막연한 불안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안면거상술의 절개 위치와 흉터가 실제로 어떻게 남는지,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1. 절개선은 구체적으로 어디를 지나갈까?


안면거상술의 절개선은 크게 세 구간으로 이어집니다.


· 관자놀이~귀 앞(구레나룻 라인): 모발이 있는 헤어라인 안쪽을 따라 시작됩니다.

· 귀 주변(이주 앞 또는 뒤): 귀의 연골 경계를 따라 자연스러운 굴곡을 이용해 내려갑니다.

· 귀 뒤~헤어라인: 귓불 아래를 돌아 뒤통수 쪽 모발선 안쪽으로 이어집니다.


즉 절개선 대부분이 모발이나 귀의 자연스러운 경계선에 숨겨지도록 설계되는 것이 기본 원칙입니다.








2. 왜 하필 이 위치에 절개선을 디자인할까?


절개 위치를 이렇게 잡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사람의 시선이 잘 닿지 않고, 모발이나 귀의 굴곡으로 자연스럽게 가려지는 부위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처진 피부와 SMAS(근막층) 조직을 충분히 당겨 올릴 수 있는 범위를 확보해야 하므로, 절개선의 길이와 방향은 개개인의 처짐 정도와 목표에 맞춰 정밀하게 디자인됩니다.







3. 이주 앞 절개 vs 이주 뒤 절개, 무엇이 다를까?


귀 부위를 지나는 절개선은 귀 연골(이주) 앞으로 지나갈 수도, 뒤로 지나갈 수도 있습니다. 이주 앞으로 절개할 경우 귀 앞쪽과 뺨의 피부색 경계가 뚜렷하게 드러나 흉터가 더 눈에 띌 수 있다는 점이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이주 연골 뒤쪽으로 절개선을 배치하는 방법이 흉터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자주 언급됩니다. 다만 어떤 위치가 최선인지는 피부 두께, 처짐 정도, 원장의 수술 스타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절대적인 정답은 아닙니다.








4. 흉터가 눈에 띄게 되는 경우들


절개 위치를 잘 설계해도 아래와 같은 상황에서는 흉터나 변형이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 과도한 장력으로 봉합했을 때: 피부를 지나치게 당겨 봉합하면 귓불이 늘어나거나 귀 모양 자체가 변형되는 '칼귀'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절개 길이를 무리하게 줄였을 때: 흉터를 최소화하려고 절개선을 억지로 짧게 하면, 당겨진 피부가 갈 곳을 잃어 특정 부위가 뭉치는 조직 뭉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구레나룻 라인을 고려하지 않은 디자인: 절개선이 헤어라인을 가로지르면 구레나룻이 사라지거나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는 부위가 생길 수 있습니다.







5. 흉터는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 변할까?


수술 직후에는 절개선을 따라 붉고 도드라진 흔적이 남지만,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옅어집니다. 일반적으로 수술 후 1년에서 1년 반 정도가 지나면 흉터가 주변 피부색과 비슷해지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완전히 '흔적 없음' 수준으로 사라진다기보다는, 모발과 귀의 경계에 가려져 일상에서 잘 드러나지 않는 수준으로 자리 잡는다고 이해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 안면거상 수술 전/수술 1개월차







6. 모발이 적은 경우(탈모·남성)에는 흉터가 더 잘 보일까?


모발량이 적은 남성이나 탈모가 진행된 경우, 절개선을 가려줄 모발이 부족해 흉터가 상대적으로 눈에 띄기 쉬운 것은 사실입니다. 이런 경우에도 절개선의 길이를 무리하게 줄이기보다는, 목 라인의 처진 피부까지 확실히 개선하기 위해 귀 뒤쪽 절개를 충분히 확보하는 방식이 권장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절개선을 짧게 하는 것보다, 정확한 위치에 정석대로 디자인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자연스러운 결과와 옅은 흉터로 이어진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 안면거상 수술 5일차/1년차






7.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한 관리 방법


· 수술 후 병원에서 안내하는 소독·드레싱 일정을 철저히 지키기

· 초기 붓기와 멍은 냉찜질로 관리하고, 절개 부위에 직접적인 마찰이나 자극을 피하기

· 자외선 노출을 최소화해 색소침착 위험 줄이기

· 필요 시 흉터 연고나 실리콘 시트 등을 의료진과 상의해 사용하기

· 금연, 혈압·혈당 관리 등 전신 컨디션을 조절해 상처 회복력을 높이기







8. 흉터 부담을 줄이는 대안 – 미니거상술


노화 진행 정도가 심하지 않거나 중하안면부 위주의 처짐이 고민이라면, 절개 범위를 줄인 미니거상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귀 이주 라인을 따라 절개해 눈에 잘 띄지 않으면서도 처짐 개선 효과를 어느 정도 유지하는 방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전체 안면거상술만큼 넓은 범위의 처짐을 개선하기는 어려울 수 있어, 본인의 처짐 정도에 따라 적합성을 따져봐야 합니다.










9. 상담 시 꼭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


· 나의 얼굴형과 모발 상태(특히 헤어라인, 탈모 여부)를 고려한 절개 디자인인지

· 이주 앞/뒤 절개 중 어떤 방식을 계획하고 있으며 그 이유는 무엇인지

· 과거 켈로이드나 비후성 흉터가 잘 생기는 체질인지 사전에 공유했는지

· 절개 길이를 줄이는 대신 감수해야 할 위험(조직 뭉침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는지

· 흉터 관리 계획과 예상되는 흉터 옅어지는 시기에 대한 안내를 받았는지









10. 결론


안면거상술의 흉터는 '생기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어디에, 어떻게 남느냐'의 문제에 가깝습니다. 모발선과 귀의 자연스러운 경계를 활용한 정교한 절개 디자인, 그리고 무리하지 않는 적정 장력의 봉합이 결합될 때 흉터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절개 위치와 디자인 원칙에 대해 의료진에게 충분히 설명을 듣고, 본인의 모발 상태와 피부 체질까지 고려한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